‘어마어마’ 출전 보류…라이벌 ‘라온더파이터’ 우승 도전

입력 2022-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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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더파이터.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2일 서울마주협회장배 혼전 예고
‘장산클리어’ ‘딕시어게인’ 등 주목
2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두 번째 레이스 ‘제30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3세 이상, 총 상금 4.5억 원) 대상경주가 제8경주로 열린다.

서울과 부경을 통합한 최고의 스프린터 경주마를 선발하는 ‘스프린터 시리즈’는 ‘부산일보배’(GⅢ), ‘서울마주협회장배’,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로 이루어졌다. 첫 경주 ‘부산일보배’에서는 어마어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에 어마어마가 출전을 보류하면서 뜻밖의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히트예감(부산, 수, 한국, 4세, 레이팅100, 승률 75.0% 복승률 100%)

지난해 경주마 일생에 단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삼관경주(트리플 크라운)’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단거리 주행능력도 뛰어나다. 2세 때 1200m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후원 특별경주를 우승했고, 직전경주였던 2월에도 1200m에 6개월 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12번의 모든 경주에서 1위 내지는 2위를 기록한 전천후 경주마다.


●라온더파이터(서울, 수, 한국(포), 4세, 승률 90.9% 복승률 100%)

데뷔 이후 무려 10연승을 기록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4월 첫 원정무대였던 ’부산일보배‘에서 어마어마에게 첫 패배를 맛본 후 4주 만의 출전이다. 특히 이번 경주에는 라이벌 어마어마가 빠져 우승을 노릴 만하다.


●심장의고동 (서울, 수, 한국, 6세, 승률 40.0% 복승률 44.0%)

오랜만에 단거리 경주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대통령배’(GⅠ) 우승 이후 최근 2000m를 연속 우승하며 장거리 강자로 입지를 굳혔기에 단거리 출전은 뜻밖이다. 2020년 1월 1200m인 세계일보배(L)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이후 열린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각각 6위와 11위의 머물러 단거리 경주에서 기록이 다소 편차가 있다.


●장산클리어(서울, 거, 미국, 4세, 승률 62.5% 복승률 87.5%)

통산 출전 8회로 출전마 중 가장 레이스 경험이 적다. 그러나 모두 1200m에 출전해 다섯 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3위 아래로 떨어진 경주가 없다. 직전경주 역시 먼로기수와 호흡을 맞춰 4마신차 승리를 거두며 1등급으로 승급했다. 이번이 승급 데뷔전이다.


●딕시어게인(서울, 거, 한국, 6세, 레이팅99, 승률 47.1% 복승률 58.8%)

지난 부산일보배 원정 출전에서 어마어마, 라온더파이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당시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경주 초반 후미에 자리잡아 불안했지만 결승선 300m를 앞두고 추입력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당시 딕시어게인의 마지막 200m 기록은 12.3초로 어마어마와 같은 기록이며 출전마중 가장 빠르다. 최근 부담중량이 늘어났지만 기록경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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