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때론 오싹하고”,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2일 개막

입력 2022-08-31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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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포시즌스 가든, 호박 조형물 등 핼러윈 테마로 변신
온 가족 대상 해피 핼러윈, 퍼레이드부터 3D밉핑쇼 등 다양
블러드시티, 올해 시즌6 제작에 ‘오징어게임’ 미술감독 참여
탈선 기차, 철로, 터널 등 영화 세트장 방불 압도적 스케일
핼러윈 축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9월2일부터 11월20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가족형 콘텐츠부터 난이도 높은 호러 체험존 블러드시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올해 블러드시티 제작에는 ‘오징어게임’ 채경선 미술감독이 참여해 공포감을 한껏 높여줄 무대로 기대가 크다.

우선 축제가 시작하는 2일부터 가족, 친구, 연인들을 위한 해피 핼러윈 콘텐츠를 운영한다. 1만㎡의 포시즌스 가든이 다양한 호박 조형물과 국화, 코키아, 맨드라미, 패랭이 등 가을꽃이 가득한 핼러윈 테마가든으로 변신한다. 대형 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주황빛의 메리골드 20여만 송이를 심어 스크린 영상 속 메리골드 꽃길이 계속 이어지는 듯한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했다. 산학 협력을 통해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과 함께 만든 테마가든도 조성했다. 산책로 하늘정원길에는 코키아(댑싸리) 수천 그루가 9월 중순부터 빨갛게 물들 예정이다.

축제 특별공연으로는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거리 공연이 매일 낮에 열린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3D 맵핑과 불꽃쇼가 어우러진 ‘고스트맨션’ 공연이 밤 펼쳐진다. CJ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폴 인 가든 콘서트’도 9월17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진행한다.
또한 핼러윈 테마로 변신한 페스티벌 트레인 ‘스푸키 199’나 야행성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도 운영한다.


●실제 기차까지 공수해 실감 연출

호러 마니아들에게 인기높은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6으로 9월8일 오픈한다. 블러드시티6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알파인 지역 일대가 거대한 기차역으로 변신한다.

특히 올해는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미술감독조합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이 참여해 탈선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모습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몰입감 있게 제작했다. 실제 기차 2량을 공수해 좀비에게 파괴된 열차로 실감나게 제작했고 블러드시티 게이트에는 3만 안시의 4K 프로젝터를 활용해 오싹한 분위기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구현한다. 또한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와 인간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열린다. 3m가 넘는 초대형 좀비들과의 포토타임도 있다.

미로형 공포체험존 ‘호러메이즈’도 8일부터 오픈한다. 블러드시티 목적지인 ’티익스프레스 199‘는 입구, 대기동선, 탑승, 하차까지의 모든 체험 동선에 호러 분위기를 접목시켰다.

한편 블러드시티6 오픈과 함께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생존자 선별 검사 ‘Call 199’ ARS 이벤트는 지정된 번호(181-199-19)로 전화해 핼러윈 축제 관련 3가지 질문 미션을 풀면 한정판 블러드시티6 기념티켓을 현장서 선물로 증정한다. 기념티켓의 QR코드로 티익스프레스 우선탑승권, 핼러윈 타투 스티커 등 선물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블러드시티 입구에는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이 새롭게 문을 열어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좀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외에 지난해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통해 블러드시티 명예시민증을 획득한 고객들에게 티익스프레스를 우선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 핼러윈 한정판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호러메이즈, 음료 등 특별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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