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2분 간 슈팅 ‘0’·팀 내 최저 평점…토트넘 0-2 스포르팅

입력 2022-09-14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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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0·토트넘)이 침묵한 토트넘 홋스퍼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7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뛰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이번 시즌 8번째 경기에 나섰지만 마수걸이 골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EPL 6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하나만 기록했고, UCL 조별리그 2경기에서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함께 공격 삼각 편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점을 주며 "시즌 첫 골을 넣지 못한 손흥민이 또 다시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90min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4점을 부여하며 "공격 상황에서 생각이 많다"고 지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토트넘 선수단 대부분이 6~7점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는 팀 내에서 5번째로 높은 6.7을 매겼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연속 골을 내 주며 0-2로 졌다. 토트넘은 EPL 6경기에서 4승 2무, UCL 조별리그에서 1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D조에서 1승 1패로 승점 3(골 득실 0)을 기록한 토트넘은 2연승의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에 이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D조의 다른 경기에선 프랑크푸르트(독일)가 마르세유에 1-0으로 승리했다. 1승 1패의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승점 3·골 득실 -2), 2연패를 당한 마르세유가 최하위(승점 0)로 밀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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