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 월급 60%만 받아” 코로나19 충격 (당나귀 귀)

입력 2022-09-1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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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군침을 자극하는 승무원들 기내식 시식 현장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승객들의 안전한 비행을 책임지는 승무원 보스 김형래는 후배들과 함께 60여 개국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케이터링 세계 1위 업체를 방문한다.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와 같은 한식은 물론 양식, 중식 등 다채로운 기내식과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을 본 전현무는 “비행기에서 유산슬이 나온다고?”라며 놀란다. 허재는 녹화 중이라는 것을 잊고 어떤 메뉴를 주문할지 고민에 빠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방한 당시 요리를 담당한 특급 호텔 출신 셰프가 만든 비스니스석 명품 기내식과 기내 면세품 창고 등 항공 서비스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이 공개된다.


그런 가운데 입사와 동시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입사 4년차 승무원들은 월급의 60%만 받아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가 하면 동기 중 절반이 퇴사를 선택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텅빈 사무실을 지키며 후배들이 자리로 돌아오기만을 기약없이 기다려야했던 승무원 보스 김형래 또한 “우울증과 무기력함에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다!”라 털어놓으며 후배들을 위로한다. 코로나19로 날개가 꺾였던 승무원들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은 18일 오후 5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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