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제공.
2022시즌 종료 후 NC다이노스와 계약기간이 만료 돼 2번째 FA가 된 양의지는 22일 두산과 총액 152억원 규모의 ‘4+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앞서 양의지는 지난 2008년 NC와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 등 총액 125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양의지는 두차례 FA계약을 통해 총 277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는 KBO리그 FA 역대 최다금액이다.
양의지 이전 FA 계약만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LG 트윈스 김현수다. 김현수는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온 뒤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했고, 지난해 12월 다시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김현수의 총액은 230억 원이다.
양의지의 누적 FA 수입 규모가 김현수 보다 47억 원 더 크다. 양의지는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을 뺀 4년 보장금액(110억 원)만으로도 김현수 보다 5억원 더 많은 235억으로 역대 1위를 고수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