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2022 아프리카TV 유소년야구 왕중왕전’ 우승

입력 2022-12-06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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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최영우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문정중1)
한화 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이 이끄는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올해 유소년야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4일 막을 내린 ‘2022 아프리카TV 유소년야구 최강전’에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따돌리고 유소년야구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2월 3~4일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4개 구장에서 올해 성적을 기준으로 리그별 8강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이 특별 후원하고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WANIEL),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 대표 BJ인 최군 캐스터와 ‘국민우익수’ 이진영 SSG 랜더스 타격코치, 아프리카TV 대표 야구 BJ인 서정민 코치의 해설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특히 결승 진출팀을 대상으로 이 코치의 특별 야구클리닉도 열려 야구꿈나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4개 부문에서 올해 최강자를 가렸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에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은 LG 트윈스 함창건을 배출한 올해 횡성군수배 우승팀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과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행운의 추첨승으로 4강에 올랐다.

호남지역 최강자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조일현 감독)을 5-2로 꺾고 대망의 결승전에 오른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은 2회초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이승열(귀인중1)의 볼넷, 윤성일(안양남초6)의 희생번트와 이승열의 도루, 김준일(관양초6)의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끝에 더블 스틸과 3루수 실책으로 먼저 2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2회말 곧장 반격했다. 4번타자 정예준(가장초6)의 우익선상 2루타, 김하민(전민초6)의 볼넷, 유성범(이원초6)의 중전안타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아 마준민(전민초5)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김영웅(둔산초5)의 볼넷 때 발생한 상대 패스트볼과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영우(문정중1)의 중월 2점홈런으로 2회말에만 대거 5득점했다.

3회초 1점을 내줘 5-3으로 쫓겼으나, 3회말 정예준의 좌전안타~김하민의 내야안타~유성범의 중전안타로 얻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구본혁(한밭초5)의 3타점 좌중간 2루타로 8-3까지 달아났다. 이후 투수 전민우(삼육초6)의 깔끔한 3이닝 무실점 마무리로 값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 선발승 및 결정적 2점홈런으로 맹활약한 최영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강규명(안양시유소년야구단·부림초6)과 결승전 3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우승에 기여한 전민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가 우수선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MVP의 영예를 안은 최영우 군은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올라 기쁘다. 결승전 선발승도 좋았지만 중월 투런홈런을 쳤을 때 오늘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열심히 운동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연경흠 감독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 청룡 우승도 오랜만이지만, 한 해를 결산하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그동안 잘 따라준 선수들과 항상 고생 많으신 우리 학부모님들, 유소년야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성호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우리나라 대표 1인 미디어 기업인 아프리카TV와 처음으로 함께한 의미 있는 대회다. TV 제작 형식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방송뿐만 아니라 SSG 랜더스 이진영 코치의 특별 야구클리닉 등 다양한 이벤트로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야구꿈나무에게 희망을 준 대회를 개최해 주신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님과 소셜미디어사업부문 이민원 상무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2 아프리카TV 유소년야구 왕중왕전 수상자
●새싹리그(U-9) ▲우승=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준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MVP=배정우(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소사초2)
●꿈나무리그(U-11) ▲우승=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준우승=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MVP=이우혁(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탕정초5)
●유소년리그(U-13) ▲우승=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준우승=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MVP=최영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문정중1)
●주니어리그(U-16) ▲우승=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준우승=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MVP=박현우(세종인터미들야구단·종촌중3)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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