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 2023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 우승

입력 2023-02-27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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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수원북중.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 원지우(수원북중), 감독상 윤영보(수원북중)
-결승서 지역 라이벌 매향중 7-5로 제압
올해 중학교야구의 판도를 예측해볼 ‘2023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경기 수원북중이 지역 라이벌 매향중을 7-5로 꺾고 우승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순창군 팔덕야구장에서 지역별 대표 12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조 상위 2팀이 결선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퉜다.

이번 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한 수원북중(감독 윤영보)은 예선 전적 5승1패,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박건수 감독이 지휘하는 경기 대원중을 6-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대구 협성경복중을 7-5로 제압한 매향중이었다. 이재중 감독이 이끄는 매향중은 준결승에서 4-4 무승부 후 승부치기 끝에 허웅의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에 힘입어 결승행을 이뤘다.

결승전 1회초 4번타자 박상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제점을 뽑은 수원북중은 1회말 매향중 선두타자 이원경의 사구, 조승우-이주찬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2회초 박시후의 볼넷에 이은 희생번트와 차윤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아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2회말 이시헌의 중전안타, 이원경의 내야안타, 한승우의 2타점 우전안타로 매향중에 2-3 역전을 허용했다.

‘2023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 MVP 원지우(수원북중).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3회초 수원북중은 3번타자 최현성의 중월 2루타와 박상준의 우전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 1번타자 정명훈의 중전안타와 최현성의 볼넷, 박상준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5-3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6회말 오영찬의 우전안타, 이범건의 중전안타, 이원경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원북중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규현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 원지우의 극적인 좌중월 2점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 결승 2점포를 포함해 홈런 5개를 터트린 수원북중 원지우는 MVP, 1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ERA) 1.64를 기록하며 매향중을 결승으로 이끈 봉민규는 우수투수상, 수원북중 주장으로 매 경기 안타와 타점 등 투타에 걸쳐 맹활약한 정명훈은 우수타자상을 각각 차지했다.

‘2023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윤영보 수원북중 감독.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수원북중 윤영보 감독은 “시즌 첫 대회 우승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선 지도자를 믿고 잘 따라준 우리 선수들과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동권 교장선생님, 박신성 야구부장님,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야구는 원팀이 돼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승리를 향한 일치된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야구 유망주 육성과 꿈나무 발굴에 밑거름이 되고자 창설된 대회로서, 최고의 중학야구 명문 열전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와 더불어 우리나라 아마추어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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