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업청설립추진단-코스포 ‘부산 슬러시드’ 성공 개최 위해 맞손

입력 2023-03-0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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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업청설립추진단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BUSAN Slush’D의 성공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성권 단장(왼쪽)과 최성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세계 최대 창업 행사 슬러시의 파생 행사
부울경 지역 창업 성장지원 위한 협력체계 구축
부산창업청설립추진단(단장 이성권)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지난 6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슬러시드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시(Slush)의 파생행사다. 개별 도시가 직면한 스타트업 생태계의 쟁점을 주제로 지역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창업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최되고 있다.

오는 6월 29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 슬러시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슬러시 관련 행사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스포가 주관한다.

부산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부산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화를 주제로 지역 스타트업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수도권이 아니라 ‘아시아 창업도시’를 목표로 부울경 지역의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부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포와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하며 특히 코스포는 지역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 지역의 창업 성장지원을 위한 협력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코스포는 지난해 ‘컴업 2022 VIP 컨퍼런스 in 부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동남권협의회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스타트업의 역량과 네트워크 강화 등 부울경 지역의 창업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수도권 쏠림현상에도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주목해 슬러시드의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부산 슬러시드는 부산의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생태계 활성화·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전 세계 각 지역들이 겪는 문제를 동시에 고민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예비창업가와 초기창업가는 물론 슬러시의 기조에 맞춰 대학생 서포터즈들을 모집해 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코스포 동남권협의회가 행사 기획·운영에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성권 단장은 “‘부산 슬러시드’의 주제가 인구소멸 등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인데 부산이 직면한 상황과 일맥상통한다”며 “코스포와 긴밀한 협력을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오는 10월에 개최될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3’까지 이어가 지역의 혁신적인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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