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췌해진 김새론, 만취 운전 사고→벌금 2000만원 구형 (현장)

입력 2023-03-08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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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낸 사고 혐의와 관련해 인정했다. 검찰은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새론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회 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 동승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고 이후 술을 멀리하고 보유 차량을 모두 매각한 뒤 사건으로 피해본 분들께 사죄드리고 보상금을 지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씨는 발언 기회를 얻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겁니다”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재판 후 취재진을 만난 김씨는 ‘벌금형 구형에 대한 입장을 발혀달라’는 질의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운전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사건 이후 김새론은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사냥개들’ 촬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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