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적용…럭셔리 전기 SUV ‘끝판왕’

입력 2023-03-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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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위)는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벤츠 전기차 최초의 오프로드 모드 등 압도적인 승차감을 완성해주는 첨단 사양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다. ‘EQS 580 4MATIC SUV’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기본 탑재돼 압도적인 디지털 경험이 가능하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압도적인 성능 ‘더 뉴 EQS SUV’ 출시

‘더뉴 EQS 450·580 SUV’ 두가지 버전 출시
각 휠의 댐핑을 전자식 제어…완벽한 승차감
넉넉한 실내와 첨단주행·편의사양 대거 적용
AI 통해 디스플레이에 운전자 맞춤 기능 제공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대에도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동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시장을 단숨에 평정할만한 럭셔리 전기 SUV인 ‘더 뉴 EQS SUV’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7인승 럭셔리 전기 SUV 모델이다. 대형 전기 SUV를 기다려왔다면 비교 대상이 없는 유일무이한 선택지다.


●오프로드도 OK, 압도적 주행 성능

국내에는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더 뉴 EQS 580 4MATIC SUV’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107.1kWh 용량의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km와 447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도 빠르다.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1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압도적이다. 전 라인업에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의 경우 최고출력 400kW, 최대토크 858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상위 전기 SUV다운 승차감은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완성한다. 어댑티브 전자 제어식 댐핑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결합된 이 시스템은 도로 및 주행환경에 따라 각 휠의 댐핑을 전자식으로 제어해 완벽한 승차감을 만들어낸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최초로 오프로드 모드도 적용되어 있다. 비포장도로, 경사면 등 오프로드 주행 시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mm 높아지고,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때로는 허용하면서 차량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장이 5125mm에 이르는 거대한 자체를 가지고 있지만, 후륜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탑재돼 민첩한 차체 조작이 가능하다.


●최첨단 디지털화 구현한 실내

7인승 대형 SUV 모델인 더 뉴 EQS SUV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mm)를 공유하지만 전고는 20cm 이상 높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2열 시트는 최대 130mm까지 전동으로 조절 가능하며, 2열 레그룸 공간은 830mm에서 최대 960mm까지 늘어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최대 2100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3열 시트를 접으면 5명이 타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전기차의 미래를 보는 듯한 최첨단 디지털화를 구현했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으로 탑재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량을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고,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는 인공지능으로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한다.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첨단 기능들이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대거 탑재


더 뉴 EQS SUV에는 럭셔리 전기 SUV다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고급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되어 있다.

기본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속도조절, 차선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또한,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와 측면 충돌 감지 시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돼 사고 상황에서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EQS SUV 580 4MATIC에 기본 적용된 원격 주차 패키지는 12개의 초음파 센서, 360도 카메라,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를 통해 차량 외부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조향해 편리한 주차 및 출차에 도움을 준다. 또한, 증강 현실(AR) 기반의 MBUX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보다 확장된 크기의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도로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더 뉴 EQS SUV만을 위해 개발된 향기로 감각적인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특수 멤브레인 유리, 강화 펠트, 추가 단열재로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 ▲15개의 스피커로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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