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월드컵 앞두고 24일 소집…2차례 평가전 통해 막바지 점검

입력 2023-04-2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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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앞둔 U-20 축구대표팀이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을 4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2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김은중호’는 26일까지 사흘간 훈련하며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대 등과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가다듬는다. 또 김 감독은 평소 눈여겨봤던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감독은 이번 소집에 25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본래 26명이 선발됐지만 조재훈(포항 스틸러스)과 박창우(전북 현대)가 소속팀 요청으로 이번 훈련에 불참했다. 대신 공격수 박준영(서울이랜드)을 발탁했는데, 당초 소집 명단에 들었던 수비수 박준영(서울이랜드)과는 동명이인이다.

결전의 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이번 소집을 마친 후 김 감독은 곧바로 베이스캠프와 경기장 점검을 위해 대회 장소인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귀국 이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다음 달 초 선수단을 다시 소집한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앞둔 U-20 축구대표팀이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번 대회는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인도네시아 내 반이스라엘 여론이 심화되자 FIFA는 개최지를 아르헨티나로 바꿨다. 대회는 원래 일정대로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김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개최지 변경과 관련해 “환경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시차 적응”이라고 걱정했다.

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사상 최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1차 목표는 토너먼트(16강) 진출이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프랑스를 비롯해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프랑스와 1차전에 이어 25일 온두라스와 2차전, 28일 감비아와 3차전을 각각 치른다. 김 감독은 “프랑스는 항상 우승 후보다. 피지컬, 개인능력이 좋은 팀이다. 나머지 두 팀 역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할 것 같다”며 세심한 대비를 강조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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