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기회 잡은 롯데 국해성 햄스트링 문제로 2군행…정훈 1군 콜업

입력 2023-06-01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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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국해성.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다시 KBO리그에 설 기회를 어렵게 잡은 롯데 자이언츠 국해성(34)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1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국해성을 2군으로 보내고, 정훈(36)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국해성이 어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2군에서 준비가 잘 됐다고 판단한 정훈을 2일부터 열리는 사직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에 맞춰 1군으로 올릴 계획이었다. KIA에 좌완 선발투수가 많은 점을 고려한 구상이었다. 그러나 국해성이 뜻하지 않게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코칭스태프는 예정보다 하루 빨리 정훈을 서울로 호출했다.

국해성은 지난달 22일 롯데와 계약하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롯데는 당장의 전력 극대화 못지않게 팀의 뎁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국해성과 계약했다.

국해성은 두산 베어스 시절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021시즌 1군 4경기 출전을 끝으로 방출됐다. 최근까지 독립리그에서 뛰며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그 덕에 롯데의 부름을 받고 프로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국해성은 롯데와 계약한 직후인 지난달 24일 다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31일까지 5경기를 소화하면서 7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의 쏠쏠한 성적을 올리며 롯데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아쉽게도 부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가 재활과 조정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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