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매치 수놓은 즐길 거리…팬들은 K리그 스타들을 만나 즐거웠다!

입력 2023-07-30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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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맞붙은 올해 쿠팡시리즈 1차전은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의 방한 경기를 직관하면서도 K리그 스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다.

쿠팡시리즈 1차전 일정은 26~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본 경기는 27일에 열렸지만 26일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쿠팡플레이가 기획한 이벤트 부스와 오픈트레이닝 등이 축구팬들을 맞이했다.

오픈트레이닝에만 4000여 관중이 방문해 최근 뜨거워진 축구열기를 체감케 했다. 경기장 앞 북쪽광장에서 열린 이벤트 부스는 연맹의 쿨링존~기프트존~굿즈존과 쿠팡플레이의 팬존(스크린풋볼~AR 포토존~기자회견 포토존~유니폼 관람존~VR스타디움 투어존)은 26~27일 내내 장사진을 이뤘다. ‘기프트존’에서는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고 ‘Kick’ 앱을 통해 인증한 팬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26일에만 약 1000개가 소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선착순 300명에게만 신청을 받은 K리그 저지 마킹도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송경한 씨(35)는 “2013년 올스타전에선 대구FC 유니폼을 입은 팬이 나밖에 없었다. 그러나 10년 사이 다양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올스타전을 찾아 축구 인기가 실감난다”고 말했다.

2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클리닉을 비롯해 메가박스에서 열린 사인회, 쿨링존에서 열린 선수들의 일일알바 이벤트 등 팬들과 선수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특히 축구 클리닉 행사에선 주민규, 조현우(이상 울산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한국영(강원FC)이 어린이 팬 20명을 대상으로 축구 강습과 사인회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에 참가한 임건우 군(12)은 “주민규 선수처럼 골을 잘 넣는 공격수가 되고 싶은데, 직접 만나니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이에 주민규는 “어린 팬들이 나를 모를 줄 알았지만 많이 알아봐 동기부여가 생겼다.내가 어렸을 땐 프로 선수들을 만나기 힘들었지만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축구 인기가 더 높아진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미소 지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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