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뉴진스·아이브…해외시장 상륙 작전

입력 2023-08-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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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걸그룹으로 통하는 르세라핌, 뉴진스, 아이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일제히 해외 투어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 사진제공|쏘스뮤직·어도어·스타쉽엔터테인먼트

K팝 신인 걸그룹 ‘빅3’ 더 넓은 세상으로…

르세라핌, 日 싱글 발표 맞춰 亞 투어 시동
4연속 히트 아이브도 10월 해외시장 진출
빌보드 1위 뉴진스 하반기 월드투어 준비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걸그룹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등이 나란히 해외로 발길을 돌린다. 지난해 말 각종 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4세대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이들은 해외 투어를 통해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 데뷔곡부터 내놓은 곡들이 잇따라 히트하며 국내 가요계에서 최정상에 오른 만큼 최단기간에 영역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동안 단순한 해외 팬미팅에 그치지 않았던 여느 신인 걸그룹과 달리 이들은 잇단 음반 발표로 2시간 남짓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곡까지 확보해 안정된 공연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르세라핌은 12, 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플레임 라이즈스’에서 1만500명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하이브에서 선보인 첫 걸그룹으로, 데뷔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고, 일부 해외 팬들은 온라인으로도 시청했다.

르세라핌은 23일 일본 싱글 2집 ‘언포기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나고야, 도쿄, 오사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와 북미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2021년 12월 데뷔해 ‘초통령’으로 통하는 아이브도 해외 팬 사냥에 나선다. 이들 역시 데뷔곡 ‘일레븐’부터 최근 발표한 정규 1집 ‘아이 해브 아이브’까지 4연타 히트한 만큼 전 세계 팬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10월 7,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최근 팬 콘서트 형식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이들은 이번에 “제대로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멤버 이서는 “11곡이 정규 앨범에 실렸고, 이전에 발표한 싱글과 합치면 곡이 정말 많아졌다. 꼭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이번 콘서트에서 10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도 최초 공개한다.

지난해 7월 데뷔해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1위까지 차지한 뉴진스도 하반기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에 잇따라 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뉴진스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빨리 만나 뵐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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