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여자 배구에 9만 2003명 구름 관중…女 스포츠 역대 최다 신기록

입력 2023-08-31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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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만 2003명. 여자 대학 배구 경기 입장객 수다.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에 해당한다.

네브래스카대학 여자 배구팀 콘허스커스(Cornhuskers)는 현지시각 30일 저녁 메모리얼 스타디움(이 대학 미식축구 홈구장)으로 네브래스카대학 오마하 캠퍼스 여자 배구팀 오마하 매버릭스(Omaha Mavericks)를 불러들여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경기를 치렀다. 홈팀의 3-0 승리.

NCAA 여자배구 최강인 콘허스커스 경기를 보기 위해 9만 2003명의 관중이 몰렸다. 네브래스카 주 전체 인구가 200만 명이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라는 걸 알 수 있다.

네브래스카대학 소셜미디어 캡처.


메모리얼 스타디움의 공식 수용인원은 8만 5000여 명이지만, 코트를 만들고 남은 그라운드에도 좌석을 배치해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올 수 있었다.

대학 측은 지난 봄 주 최고의 인기 스포츠를 기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의 배구의 날’ 개최를 발표하면서 여자 스포츠 최다 관중 세계 신기록을 목표로 세웠는데, 무난히 달성했다. 입장권은 지난 4월 판매했으며, 불과 48시간 만에 매진됐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볼프스부르크를 5-1로 꺾었을 때 세운 9만 1648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브래스카대학 여자 배구팀은 1975년 창단 이래 NCAA 여자배구 최다 우승(5회)을 기록한 강자다. 인기는 전국적이다. 2013년부터 매 시즌 전미 최다 관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NCAA 배구 역대 최다 관중 9경기 중 8경기에 콘허스커스가 출전 했다.

네브래스카는 정규 시즌 홈 30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인데, 이날 경기는 8000석 규모의 데바니 센터가 아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려 연승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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