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신곡, 가수 이효리가 온다

입력 2023-10-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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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사진제공 | 안테나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 발표
“보컬학원 다니며 작업” 남다른 애착
‘천하무적 이효리!’

친근한 ‘옆집 언니’가 아닌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가수 이효리가 돌아온다. 이효리는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표하고 과거 가요계를 넘어 연예계까지 휩쓴 ‘이효리 신드롬’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이효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내놓는 신곡은 2017년 정규 앨범 ‘블랙’(Black)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MBC ‘놀면 뭐하니?’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동료 연예인들과 발표한 일회성의 프로젝트 곡과는 다르다.

3일 소속사 안테나 측에 따르면 신곡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효리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자신만의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당당하고 파격적인 콘셉트를 동시에 선보인 만큼 오랜만에 신곡을 통해 전할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효리는 이번 신곡을 위해 보컬학원에도 등록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발성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니까 말도 안 되는 게 많더라”며 “제가 보컬이 약해서 배우고 싶은데 경력이 오래되고 유명해서 보컬 학원에 다니는 게 부끄러웠다. 하지만 일주일에 세 번씩 보컬 연습 받고 컴퓨터 작곡을 배우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신곡 발매 소식과 함께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짧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영상에는 신곡 제목처럼 후디에 반바지를 입은 이효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신곡에 대한 애착은 크지만, 음악 활동이나 별다른 방송 출연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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