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국내 첫 공개…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입력 2023-10-15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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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는 대담하고 각진 정통 SUV 형태로 구현되었으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핵심 모델인 준중형 전기 SUV EV5를 공개했다.

EV5는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전기차 통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EV다.

기아는 EV5의 외장을 대담하고 각진 정통 SUV 형태로 구현했으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기하학적이고 기술적인 형상의 휠과 휠아치 등의 디자인 요소를 통해 미래 지향적 느낌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정통 SUV에 걸맞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기존 전기차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요소를 곳곳에 적용했다. 기아는 EV5의 운전석에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는 릴랙션 시트를 적용해 충전 시 혹은 정차·주행 시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2열에 앞으로 접었을 때 0도(수평)에 달하는 완전 평탄화 접이 시트와 센터콘솔 후방 슬라이딩 트레이, 조수석 시트 후면 테이블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한국에서 생산할 EV5는 스탠다드 2WD,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81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AWD 모델은 195~225kW 수준의 합산 출력을 갖출 예정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시장에 맞게 최적화 개발 중이다.

기아는 EV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차량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한다. 12.3인치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등 한 차원 진보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기아는 EV5에 기존 V2L(Vehicle to Load) 기능에 추가로 V2G(Vehicle to Grid) 기능을 적용해 차량 전력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V2G는 배터리의 유휴 전력량을 전체 전력망에 공급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전력망 양방향 충전 기술(제반 환경이 구축된 국가 위주로 적용)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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