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WRC 중부 유럽 랠리 우승

입력 2023-10-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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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경주차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0월 26일부터 10월 29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를 타고 대회에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베테랑답게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 52분 39초 9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지난 사르데냐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여 매우 기쁘다”며 “쉽지 않은 시즌이긴 하나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팀워크를 발휘해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를 내며,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 홍보 물론 WRC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3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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