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3점포 맞대결서 웃은 우리은행, 1라운드 5전승으로 선두 질주

입력 2023-11-22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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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WKBL

아산 우리은행이 3점포 맞대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3점슛만 14개를 적중시키며 신한은행을 92-78로 제압했다.

선두 우리은행은 1라운드(5경기) 전승을 마크했다. 2위 청주 KB스타즈(4승1패)와는 1경기차다. 반면 최하위(6위) 신한은행은 개막 5연패에 빠졌다.

19일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65-79로 무기력하게 패한 신한은행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날은 1쿼터부터 우리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1쿼터에만 3점슛 9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선 우리은행을 13-4로 압도했다. 공격리바운드만 7개를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최대한 많이 창출하며 23-24로 대등한 양상을 유지했다.

예상치 못한 신한은행의 초반 기세에 눌렸던 우리은행이지만,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쿼터 들어 3점슛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명관(17점·3점슛 3개)과 고아라(11점·3점슛 3개)가 3점포 2개씩을 적중시킨 덕분에 45-36으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들어 외곽슛이 되살아난 신한은행이 53-58,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고아라와 박혜진(19점·3점슛 3개)의 연속 3점포를 시작으로 10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은 68-55, 13점차로 스코어를 벌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신한은행이 4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지만,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이 버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우리은행 박지현(17점·9리바운드·4스틸)은 리바운드 1개가 모자라 개인통산 2번째 트리플-더블은 놓쳤다.

아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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