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4인방, 日 격투기 새 대회 출격

입력 2024-01-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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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일본 군마현 오타시 오픈하우스 아레나 오타에서 열리는 ‘탑 브라이츠1’ 대회 포스터. 이번 대회에 한상권 등 로드FC 소속 4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사진제공 l 로드FC

‘라이트급’ 한상권·‘페더급’ 위정원·‘밴텀급’ 김준석·‘웰터급’ 뷰렌조릭

‘탑 브라이츠1’ 21일 경기, 오늘 출국
日격투기 스타 호리구치 교지가 설립
연패수렁 빠진 한상권 명예회복 별러
난타전 즐기는 영건 위정원 승리 기대
로드FC 파이터들이 일본 열도로 향한다.

로드FC 소속 한상권 (28·김대환MMA) 위정원(20·남양주 팀피니쉬) 김준석(25·김대환MMA) 뷰렌조릭 바트문크(39·남양주 팀피니쉬) 등 4명이 오는 21일 일본 군마현 오타시에 위치한 오픈하우스 아레나 오타에서 열리는 ‘탑 브라이츠1’ 대회에 출전한다.

탑 브라이츠는 일본의 격투기 스타 호리구치 교지와 그의 형이 설립한 대회다. 이번에 첫 대회를 시작, 일본 격투기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상권은 라이트급(70.3kg) 위정원 페더급(65.8kg) 김준석은 밴텀급(61.2kg) 그리고 뷰렌조릭 바트문크는 웰터급(77.1kg)에 각각 출전한다.

눈길 끄는 파이터는 한상권과 위정원이다. 작년 12월 로드FC 출전이 무산되어 아쉬움을 삼킨 한상권은 탑 브라이츠 1회 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는 우크라이나의 다니엘 돈첸코(22, 우크라이나).

한상권은 작년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서 맥스 더 바디에게 반칙패를 하며 토너먼트를 마무리 했다. 두 달 후 신동국과의 경기에서 져 연패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12월 로드FC 067에 출전해 연패를 씻으려 했지만 상대 맥스 더 바디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상대 다니엘 돈첸코는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에서 주로 활동한 선수다. 작년 7월까지 5연승을 이어가던 선수였으나 10월 나이자FC에서 판정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5연승이 대부분 펀치에 의한 것이어서 강력한 타격 공세가 예상된다.

젊은피 위정원은 지난해 2월 경찰관 파이터 이재원을 TKO로 제압한 차세대 에이스다. 로드FC 센트럴리그를 통해 성장한 위정원은 매 경기 화끈한 난타전을 즐기기로 정평이 나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미프로 포함 6전2승4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상대는 영국의 파이터 벤 로일이다.

김준석은 코셴 아카노프(카자흐스탄)와 한판승부를 펼친다. 또 뷰렌조릭은 UFC 출신으로 2012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호각으로 싸운 바 있는 글레이슨 티바우(40, 브라질)와 경기한다.

로드FC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하게 된 것은 로드FC와 탑 브라이츠의 상호 교류협력의 일환이다. 로드FC는 그동안 해외 여러 단체들과 교류, 로드FC 네트워크에 가입된 체육관 소속 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합격투기 이외에 입식격투기 선수들에게도 입식격투기 시합을 주선,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로드FC 선수들은 18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20일 계체량을 거쳐 21일 경기를 치른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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