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니-이나무 리듬댄스 3위, 아이스댄스 사상 첫 메달 보인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입력 2024-01-28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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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왼쪽), 김지니. 사진출처 | 국제빙상경기연맹 SNS

김지니-이나무(이상 16·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우며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김지니-이나무는 2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1.16점, 예술점수(PCS) 25.42점 등 합계 56.58점을 받아 12개 조 가운데 3위에 올랐다. 김지니-이나무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댄스에서 한국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8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은 김지니-이나무는 이날 음악 ‘I love Rock N Roll, All she wants to do’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2개의 수행 과제인 로커 폭스트로트 섹션 1~2에서 키포인트 동작을 완벽하게 마치지 못했지만, 이후 고난도 동작에선 흔들리지 않았다.

3번째 과제 시퀀셜 트위즐스에서 김지니가 레벨 4, 이나무가 레벨 3을 받아 7.66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8.95점),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 나머지 과제들도 무난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나무가 김지니를 들고 회전해야 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최고 난도(레벨 4·6.20점)로 소화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지니-이나무는 4위 아우드라 간스-마이클 바우챈(이상 캐나다·52.99점)과 격차가 3.59점으로 크지 않아 프리댄스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1위 앙브르 지아네시니 페리에-사뮤엘 클라퍼만 블랑(이상 프랑스·62.39점), 2위 딜런 케인-올리비아 일린(이상 미국·57.46점)과 차이 역시 크지 않아 더 높은 순위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대표위원장 최종구)는 이날 2018평창올림픽 기념관 2층에서 올림피언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박재민의 사회로 올림피언 김연아, 윤성빈 등이 자신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참석자들에게 들려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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