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전자칠판부터 투명 사이니지까지

입력 2024-01-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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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에서 교육용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2024년형 전자칠판’(왼쪽)과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보여주는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삼성·LG, 새로운 상업용 디스플레이 공개

삼성, IoT ‘스마트싱스’ 연결 지원
양방향 참여형 전자칠판 3종 선봬
LG는 마이크로 LED 라인업 전시
홈 시네마·재난상황실용 모델 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0일부터 2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호텔과 회의실, 교실, 매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싱스’ B2B로 확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인치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출품했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B2B 시장까지 넓힌다.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전자 제품 뿐 아니라 업계 최신 IoT 규격인 매터와 HCA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스마트 스토어’와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재현했다. 스마트 스토어에선 매장 운영 시간에 맞춰 메뉴보드, 조명 등의 전원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에선 회의 시작이나 종료에 따른 환경 제어를 할 수 있고, 스마트 호텔에선 방 내부의 모드를 제어하거나 세팅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전자칠판(WAD) 신모델 3종도 공개했다.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다. 홈 화면에서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다. 매장이나 대형 전시에서 디스플레이에 중요 정보를 재생하면서 동시에 디스플레이 후면을 통해 실제 제품이나 전시 현장감을 투과해 보여줄 수 있다.


●매그니트 라인업 대거 전시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대거 전시했다. 회의에 적합한 ‘LG 매그니트 올인원’과 ‘버추얼 프로덕션용 LG 매그니트’, 호텔 스위트룸 등에 설치되는 ‘홈 시네마용 118인치 모델’, 예비 전원공급 장치를 내장해 돌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화면을 구현하는 ‘재난상황실용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관련 소프트웨어도 소개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소프트웨어를 한 데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선 ▲사이니지·호텔TV에 띄울 콘텐츠 제작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원격 제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나 볼 수 있다. 관람객은 애플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호텔TV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교육 공간, 매장 등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제품도 전시했다. 교육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LG 크리에이트보드’의 경우 칠판처럼 필기하고 웹서핑이 가능하며, 최대 9대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화면을 공유한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보여줘 매장 카운터 등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유용하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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