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먹거리 쇼핑 강화로 매출 급속 성장”

입력 2024-0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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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2주년을 맞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매출과 객수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 인천 간석점을 리뉴얼 오픈 한 메가푸드마켓 1호점(왼쪽)과 주요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제공 l 홈플러스

론칭 2주년 맞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4개점 평균 20% 매출 성장률 기록
식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 70% 차지
델리·베이커리 등 전면 배치 주효
향후 리뉴얼·온라인 성장 가속화
홈플러스의 미래형 마트 모델인 메가푸드마켓이 론칭 2주년을 맞은 가운데, 매출과 객수 측면에서 성과를 내며 지속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2년 2월 17일 홈플러스 인천 간석점을 메가푸드마켓 1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5개점, 경기 7개점, 인천 7개점, 부산 2개점, 대전·광주·부산 각 1개점 등 총 24개점을 운영 중이다. ‘세상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는 콘셉트로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 품질이 곧 경쟁력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오픈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4개점의 1월 식품 매출은 3년 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는 마트의 본질인 신선식품과 먹거리 경쟁력이 제대로 통했다는 분석이다.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 경험의 기본은 상품 품질과 신선도에서 비롯된다고 전제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노력이 주효한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후 식품 카테고리(신선식품, 델리·베이커리, 식료품) 매출 비중이 급속 성장하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자 위주의 동선을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진열’과 ‘오감 자극형 동선’으로 개편한 시도도 성과를 냈다. 특히 델리·베이커리 등 먹거리 매장을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특화매장 모음 진열을 구현한 전략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고객은 경험을 구매한다’라는 점에 착안한 ‘맞춤형 고객 경험 설계’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장보기 전 단계에서의 고객 경험 관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소비 경험 예측, 맞춤형 고객 경험 확장 및 차별화 등 단계별 전략을 펼쳐 ‘홈플러스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오프라인 교차 성장 가속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고객 시선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코로나19 이후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편리함을 선호하던 고객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역할을 했다. 1월 메가푸드마켓 2030 객수가 3년 전인 2021년 1월보다 120% 증가한 것이 대표 사례다.

또 ‘점포 기반 배송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신선식품과 먹거리가 고객에게 전달되면서 대형마트의 e커머스 지형도까지 재편하고 있다. ‘맞춤 배송(당일배송)’과 ‘오늘밤 마트직송(오후 7시 주문 시 자정까지 도착)’ 등을 제공하며 온라인 1월 매출과 객수도 3년 전과 비교해 각각 35%, 25% 늘었다.

향후 메가푸드마켓을 통한 맞춤형 고객 경험 확장 전략을 지속한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하는 리뉴얼은 물론 온라인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메가푸드마켓을 통해 e커머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식품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장보기 전 단계에서의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혁신해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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