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원 돌파” 푸디스트, 핵심 비즈니스 모델 통했다

입력 2024-02-14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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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스트가 지난해 연매출 1조 2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2020년 한화그룹 호텔&리조트에서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한 후, 식자재유통 전문회사인 윈플러스와 합병한 B2B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최근 3년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2021년 15%, 2022년 16%, 2023년 13%)을 실현하여 경쟁이 치열한 B2B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배송 편리성 제공과 상품 경쟁력 강화라는 업의 본질에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양사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 2021년 식음사업자 대상의 온라인 식자재플랫폼 ‘e왕마트’ 구축에 이어, 2022년 새벽배송 서비스 ‘굿모닝배송’을 론칭했다.

식자재 전문 브랜드인 ‘식자재왕’은 자체 상품으로 시작했으나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타 식자재마트와 e커머스 채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중대형 식당 및 급식사업장 거래까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업소용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직영마트 및 물류센터 등 배송 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주열 푸디스트 대표는 “2024년 식음사업자를 위해 편리성 증진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식자재 업계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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