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 400만장·‘셀리’ 30만명…진격의 롯데카드

입력 2024-02-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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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의 진격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발급 400만 장을 돌파한 ‘로카(LOCA) 시리즈’(위)와 가입자 30만 명을 넘어선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Selly)’. 사진제공 l 롯데카드

고민이 필요없는 카드, 고민을 덜어주는 경영지원 플랫폼

로카 세트 카드 전체 47.2% 차지
2030 겨냥한 로카 라이킷도 인기

셀리, 롯데카드 가맹점주는 무료
매출 올리기·홍보하기 등 서비스
롯데카드가 진격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인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가 발급 400만 장을 돌파했고,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Selly)’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것이 대표적이다.


●고객 맞춤 혜택 총망라

먼저 ‘로카 시리즈’가 발급 400만 장을 돌파했다. 2020년 8월 출시한 자사 메인 상품 시리즈로, 론칭 3년 6개월 만인 7일 기준 누적 발급 장수 400만 장을 넘어섰다. 출시 1년 만인 2021년 7월 100만 장, 2022년 7월 200만 장, 지난해 4월 3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자사 상품 중 가장 빠르고 많은 수치다.

400만 장 돌파의 주역은 전체 누적 발급 장수의 절반에 가까운 47.2%를 차지한 ‘로카 세트 카드’다. 실적과 혜택을 세트로 연결한 두 장의 카드를 발급받으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을 알아서 계산해 주는 혁신 시스템으로, ‘고민이 필요없는 카드’로 유명세를 탔다.

이어 전체 발급의 26.6%를 차지한 ‘로카 라이킷(LIKIT)’ 5종이 꼽힌다. 혜택에 민감한 2030세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온라인 가맹점에서 실적 및 한도 없이 할인해 주는 ‘로카 라이킷 1.2’를 비롯해, 배달앱과 OTT 등 MZ세대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상품 구성으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일 카드로 주목을 받은 카드는 전체 발급 장수의 10.4%를 차지한 ‘로카 365’ 카드다.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대중교통 등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혜택을 담아 고물가 시대 속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할인 받은 결제 건도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편리함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추가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전 연령층에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금융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로카 머니’, 일시불 이용금액을 필요할 때마다 수수료 없이 나누어 납부할 수 있는 ‘로카 나누기 카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프리미엄카드인 ‘로카 프로페셔널 카드’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로카 시리즈는 신용카드의 본질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고객이 가장 쓰기 편한 카드를 만들까’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향후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혁신적인 혜택을 담은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 인기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Selly)’ 가입자의 누적 30만 명 돌파도 고무적이다.

셀리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전 카드사 매출과 입금내역은 물론, 현금과 배달매출까지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매출 올리기·다른 가게 엿보기 등 가맹점 운영을 돕는 서비스도 탑재했다.

2022년 7월 오픈 이후 법률상담·경정청구·비급여 의료비 할인·블로그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입자 수가 1월 기준 3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할인율·대상·기간 등을 원하는 대로 설계한 쿠폰을 발송하는 ‘매출 올리기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홍보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가맹점주가 원하는 홍보문구를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주변’ 서비스에 노출하는 서비스로, 주변 잠재고객에게 내 가게를 무료로 홍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첫 달 발생한 롯데카드 매출 가맹점수수료 50%를 캐시백 해주는 가맹점수수료 반띵 이벤트, 매출 올리기 서비스의 할인 쿠폰 비용을 50% 지원해 주는 이벤트 등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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