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대체 외인 영입한 우리카드, 아시아쿼터 교체한 GS칼텍스…“PS 진출 위한 구단의 의지”

입력 2024-02-19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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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르템. 사진제공 | 우리카드 배구단

V리그 남녀부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남자부 선두를 다투는 우리카드는 19일 러시아 출신 공격수 아르템(3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무릎 파열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된 마테이의 대체 외국인선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지역 리그에서 활동한 아르템은 2018~2019시즌 한국전력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뛴 경험이 있어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알려진 얼굴이다. 17일 입국한 그는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카드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 203㎝, 몸무게 91㎏의 아르템은 마테이가 맡았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는 물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도 뛸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카타르리그 폴리스SC에서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바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은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며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두 포지션 모두 뛸 수 있는 만큼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기량으로 팀 성적에 기여한 마테이와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빠른 회복과 앞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아르템은 이적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22일 KB손해보험전부터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자부 4위 GS칼텍스도 이날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세터 톨레나다의 대체 선수인 다린(30)이다. 태국대표팀 출신의 다린도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태국리그에서 통산 15시즌을 뛰었고, 2022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지난해 동남아시안게임 등 여러 국제대회도 경험한 베테랑이다. 2022~2023시즌에는 태국이 아닌 베트남리그에서도 활약했다. 국내 배구팬들에게는 지난해 KOVO컵에 초청된 태국 슈프림 촌부리의 선수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교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구단의 의지”라며 “다린은 20일 입국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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