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살상 무기’ 세균, 인류 뒤흔든다 (벌거벗은 세계사)

입력 2024-02-27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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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40회에서는 세균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김응빈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럿거스대학교, 미국 식품의약국 FDA 등에서 생물학에 관해 연구한 김응빈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인간과 공존하며 치명적인 감염병을 일으켜온 세균의 모든 것을 알려줄 예정이다.

김응빈 교수는 세균 감염병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짚어준다. 중세 시대 ‘신이 내린 형벌’로 여겨진 감염병을 시작으로, 성욕, 제국주의 시대 정복욕,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욕망 등 인간의 욕망이 낳은 여러 감염병들을 소개하는 것. 감염자를 차별하거나 심지어 화형에 처했던 일화, 동경과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감염병 이야기도 귀띔해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김응빈 교수는 20세기에 이르러 감염병 치료법이 발견, 인류가 비로소 세균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 칭송 받는 기적의 항생제, 페니실린의 엉뚱한 탄생 비화는 현장을 몰입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세균학의 발전 속 인류를 위협하는 세균을 이용한 살상 무기 등장과 위험성을 언급한다.

그런 가운데 이날 여행 메이트로는 프랑스 루브르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활약 중인 이창용,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가 함께 한다. 이창용 도슨트는 역사적 그림에 나타난 다양한 감염병 비하인드를 전하며, 우창윤 교수는 각종 세균 감염병 중상과 치료법을 공유해 유익함을 더한다.

방송은 27일 밤 10시 1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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