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일냈다,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

입력 2024-02-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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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론칭 74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모델 정해인과 함께한 칠성사이다 포스터. 사진제공 l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서 값진 성과

천연 레몬라임향 더한 청량감 굿
74년째 ‘국민 탄산 음료’로 각광
칼로리 뺀 ‘제로’ 등 선택폭 넓혀
누적 판매량 360억캔 돌파 기염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최근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점수 91.4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한 청량감의 맛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다.


●위로와 추억의 상징

1950년 출시 이래로 74년째 명실상부 국민음료로 각광 받고 있는 칠성사이다는 장수 브랜드의 속성을 갖췄다. 장수 브랜드의 속성으로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 등이 꼽힌다.

먼저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의 상징이자 추억의 이름이 됐다. 브랜드의 상징인 초록색 별은 행복했던 순간을 돌아보게 하는 삶의 향수를 전달한다. 김밥, 삶은계란,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에게 ‘소풍삼합’이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았다. 또 화채와 김장 등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젊은 세대에게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오랜 전통만큼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로 손꼽힌다. 지난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50mL 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 캔을 돌파했다.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을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회사 측은 “칠성사이다는 단순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오랜 세월 동안 일관된 이미지로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가치와 시대가 변하면서 진화해 나가는 시대적 가치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으로, 트렌드에 맞춘 상품 및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2020년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복고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 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강화한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 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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