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적발되고도 또 음주운전한 40대, 7번째 사고 후 구속·차량 압수

입력 2024-02-28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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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트럭을 들이받은 음주 운전자 차량. 사진제공ㅣ부산사상경찰서

부산사상경찰서, 40대 구속 송치
앞서 6번이나 음주운전 전력 있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잠이 든 상습 음주 운전자가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엄정 대응을 위해 부산 최초로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했다.

부산사상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주 전력 총 6회인 A씨는 지난달 26일 0.1%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 중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던 피해차량을 전면으로 충돌한 후 잠이 든 상태로 발견·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화가 나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습관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상습 음주 운전자의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구속·차량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지난해 경찰청이 ‘상습운전자 등 악성 위반자 재범 근절대책’을 발표한 뒤,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차량이 압수된 사례다. 압수된 차량은 법원에서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 소유권이 박탈되고 이후 공매로 넘겨져 판매 대금이 국고로 귀속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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