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전소니, 오묘하고 차가운 [화보]

입력 2024-02-2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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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니가 몽환적인 매력을 한껏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전소니는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 3월 호 화보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보여줬다.

‘Persona or Mystery’(페르소나 오어 미스터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오묘하고 신비한 얼굴을 그려냈다. 전소니는 시스루 톱 및 플라워 프린팅 스커트, 시퀸 드레스, 플라워 패턴 자수 드레스 등 입체적인 아이템과 몽환적인 메이크업으로 영화 같은 순간을 완성했다.

전소니는 오는 4월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정수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해 “원작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에 만화 카페에서 6시간 동안 만화책을 읽었다. 내가 사는 세계에 대한 해석이 곧바로 이어지는 깊숙하고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유명 원작을 실사화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자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이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세계관만 가져온 작품”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새롭게 구성했는지 발견하는 것도 원작 팬 입장에서는 충분히 흥미로운 부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처음 작업한 연상호 감독에 대해서 “배우가 신 안에서 보여주고 싶은 게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무서운 속도로 읽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전소니가 영화를 봤을 때 ‘좋은 영화’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좋은 영화를 보면) 주위 공기가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살아 숨 쉰다는 느낌도 들고. 그런 느낌이 드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몇 년 전 한 인터뷰에서 좋은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그는 “정답이 없어서 힘든 것 같다”며 “누군가를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연기를 만들고 싶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체감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데뷔한 지 7년 된 전소니는 “확실한 부분은 제 욕심에 공백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라는 재료를 최대한 많은 작품에 써보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전소니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더 많은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맨 노블레스 3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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