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타트업 랜드마크로 성공적인 ‘성장’

입력 2024-03-11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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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ㅣ대전시청

대전시가 궁동 일대에 조성한 스타트업 파크가 2020년 조성 이후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스타트업 파크는 시가 구축한 D-브릿지 3개 동, 신한금융그룹에서 조성한 S-브릿지 3개 동, KT에서 운영 중인 KT-Lab까지 총 7개 동으로 입주해 있다.

‘스타트업 파크’는 충남대, KAIST, 연구기관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TIPS타운도 가까워 기술 창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창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63개 창업기업을 육성해 2023년까지 총 1,198억 원의 투자유치와 71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달성했다.

특히 유망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D브릿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15개 기업에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및 등록 등을 지원해 매출 701억 원, 투자유치 119억 원, 일자리 창출 210명, 특허 출원 3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였다.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궁동 일대 35개 점포를 활용한 네트워킹 및 포럼, 융자 및 투자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3일 동안 1,022개의 스타트업과 428명의 투자사가 궁동에 모여 2,500건 이상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대전은 스타트업 투자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시가 ‘창업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파크 운영’ 사업에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2억 원을 투입해 창업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성장을 촉진하고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대전형 스타트업 육성’은 민간 운영사 협력 지원, 디브릿지 사업화 지원, 공공기술 기획 창업지원,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8억 원이다.

또한, 대전으로 이전하는 기업 직원들의 주거비를 월 최대 200만 원씩 10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창업 지원(20명), 대전 테크포럼(연 5회 개최), 대전 창업 포럼(연 5회 개최), 창업경진대회(연 1회)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글로컬 협의체 운영, 투자유치 활동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되는 세부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현재, 스타트업파크 내 연면적 3,500여 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앵커 건물’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라며 “준공이 되면 창업과 성장, 재도전이라는 선순환 창업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궁동지역이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대전)|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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