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아냐” 발끈한 한소희, 침묵한 류준열…팬들은 ‘싸늘’

입력 2024-03-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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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왼쪽)·류준열. 스포츠동아DB

한소희, 혜리 저격에 사생활 공개 논란
류준열 소속사 “결별 후 한소희 알게돼”
류준열-한소희 열애 ‘잡음’ 이어져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힌 배우 류준열(38)과 한소희(이소희·30)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들이 교제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류준열이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은 탓이다.

이들의 열애설은 15일 SNS에서 두 사람이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류준열의 소속사인 씨제스스튜디오와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테인터테인먼트는 이들이 하와이에 체류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열애설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이혜리·30)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는 류준열과 7년간 교제하다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팬들은 혜리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은 점, 결별 후에도 유지했던 SNS ‘팔로우’ 관계를 곧바로 끊은 점 등을 들며 류준열이 ‘환승연애’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장이 커지자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관련 논란을 직접 해명했으나 오히려 역풍을 맞는 분위기다.

한소희는 논란 직후 SNS에 혜리를 겨냥하듯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올려 일부 팬들로부터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어 하루 뒤인 16일에는 개인 블로그에 “(류준열과)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달라”며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그는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은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혜리)과의 결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으며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면서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혜리를 향한 ‘저격글’에 대해서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분께 사과드릴 것이며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혜리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단 비판도 쏟아졌다. 한소희는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느냐’는 누리꾼의 항의 댓글에 “지난해 6월 기사를 토대로 썼다.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고 답글을 달은 후 17일 결국 모든 글을 삭제했다.

논란의 핵심인 류준열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류준열의 소속사가 “올해 초부터 두 사람이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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