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츠 결승 득점+김하성 1안타’ 샌디에이고, 팀 코리아 상대로 1-0 진땀승

입력 2024-03-17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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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팀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열렸다. 3회말 2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야구대표팀 ‘팀 코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평가전에서 1회말 잰더 보가츠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로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0, 21일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MLB(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2연전을 벌인다. 15일 입국했고, 17일 팀 코리아에 이어 1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실전감각을 점검한 뒤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팀 코리아를 상대로 조니 브리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브리토는 시속 97마일(약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1사 후 윤동희에게 우익수쪽 안타,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말 제구가 흔들린 팀 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문동주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를 삼진, 김하성을 범타로 잡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주릭슨 프로파 타석에서 폭투로 실점했다. 문동주는 2회말에는 삼자범퇴로 선방했다.

문동주에 이어 3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크로넨워스를 땅볼, 마차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2사 1루서 등장한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로 맞았다. 위기에서 원태인은 프로파를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치열한 불펜 승부가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브리토를 포함해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랐다. 구원등판한 7명의 투수 모두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했다. 팀 코리아는 문동주, 원태인(2이닝 무실점)에 이어 신민혁(2이닝), 정해영, 최준용(잉상 1이닝)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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