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WAFF U-23 챔피언십에서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대비 마지막 모의고사 치른다!

입력 2024-03-19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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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올림픽대표팀이 2024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알파티흐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B조 경기를 치른다. 태국을 꺾으면 24일 A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태국에 패하면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대 5위까지 도전할 수 있다.

대표팀에 이번 WAFF U-23은 시험대다. 다음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데, 그에 앞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U-23 아시안컵에선 조별리그 B조에 속해있는데, 아랍에미리트(UAE)~중국~일본을 잇달아 만난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겨뤄야 하는 와중에 황선홍 감독마저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겸하게 되면서 올림픽대표팀의 고민은 한층 커졌다.

결국 이번 WAFF U-23 챔피언십에서 조직력을 보완해 팀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엔트리에 포함된 23명 중 올해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는 13명에 불과해 우려가 적지 않다. 안재준(23·부천FC)을 제외하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자원도 없어 이상적인 공격 조합 구성 역시 급선무다.

다만 일부 유럽파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황 감독은 튀르키예 전훈을 마친 뒤 유럽파 12인의 구단을 방문해 이들의 차출 협조를 구했는데, 그 결과 김지수(20·브렌트퍼드), 배준호(21·스토크시티), 김민우(22·뒤셀도르프), 양현준(22·셀틱)을 발탁할 수 있었다. 이들 모두 4월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도 유력하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넘어 12년만의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으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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