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벨라루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진 배제”, IOC 결정…폐막식 참가여부 추후 논의키로

입력 2024-03-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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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을 도운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진 참여를 불허했다.

IOC는 20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인중립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규정을 결정했다.

IOC는 “이들은 개인 선수이기 때문에 개막식에서 (국가별) 대표단의 행진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들이 개막식을 경험할 기회는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선수의 올림픽 폐막식 참가 여부는 “폐막식은 팀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함께 입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IOC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IOC는 현재까지 러시아 출신 선수 12명, 벨라루스 출신 선수 7명이 개인 중립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IOC는 전문가들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 출신 선수 최대 36명, 벨라루스 선수 최대 22명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거로 예상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는 두 나라 선수 각각 330명과 104명이 출전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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