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끼 뺀 김동현의 반전…‘피지컬:100’ 화제몰이 시작

입력 2024-03-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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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사진출처 | 김동현 공식 SNS

20∼30대 젊은 경쟁자 사이에서
매 라운드마다 상위권 진출 반전
시청자 “김동현 다시 봤다” 열광
넷플릭스 ‘피지컬: 100’이 시즌2로 또다시 글로벌 인기를 노리는 가운데 이종격투기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43)이 화제몰이를 견인하고 있다.

김동현은 앞서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뭉쳐야 찬다’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허당 이미지를 쌓으면서 친근한 매력을 뽐내왔다. 그러나 다양한 체력 미션을 통해 최강의 몸을 가진 사람을 가려내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웃음기를 뺀 채 ‘파이터’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 사이에서 가장 돋보이는 참가자로 꼽히고 있다.

19일 9부작 중 4회까지 공개한 ‘피지컬: 100-언더그라운드’(시즌2)는 몸에 자신 있는 100명의 참가자가 체력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해 웰터급 최고랭킹 6위에 오른 이력을 내세워 참여했다. 유도 이원희, 레슬링 정지현, 조정 김지혁, 럭비 안드레진 등 국가대표 출신들도 대거 출연한다.

40대인 그는 “(선수로서)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라운드마다 상위권에 진출하는 반전을 썼다.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 경합에서는 20∼30대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10위를 차지했고, 1대1 공 뺏기 미션에서도 외국인 피트니스 모델 엠마누엘 상대로 힘겨운 몸싸움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또 팀 경쟁으로 치러진 ‘미로 점령전’에서는 팀장을 맡아 효율적인 전략을 단숨에 찾아내며 지략가의 기질도 발휘했다. 그의 남다른 활약상에 다른 출연자들은 “사실상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라며 김동현을 치켜세웠다. 시청자들도 블로그와 SNS에 “김동현을 다시 봤다”며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공개 이틀 만인 21일 넷플릭스 세계 TV쇼 2위로 진입하면서 해외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김동현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TV’의 비디오 조회수는 ‘피지컬: 100’ 방송 당일인 19일에만 35만 8000 뷰를 늘렸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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