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중국 우호도시, 문화·경제 협력

입력 2024-03-26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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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이 최근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장흥군

중국 해염·장흥현 방문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 우호교류 도시 협약
전남 장흥군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우호교류 도시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장흥군 방문단은 먼저 국제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절강성 해염현과 장흥현을 방문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각 지자체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오는 7월 27일 열리는 ‘제17회 정남진장흥물축제’에 대표단을 초청했다.

장흥군은 지난 2006년 중국 절강성 해염현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 교류 확대와 우의 증진을 위해 ‘남북호’ 재청별장의 김구 선생님 피난처에 장흥군 청소년 해외 역사 문화탐방과 연계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과 해염현은 역사, 문화, 관광 교류 추진, 농·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중요 행사 판매장 및 홍보관 설치 운영 등 크게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또한 군은 지명이 같은 장흥현과 지난 2015년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참석해 서로간의 우의를 확인했으며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 8개 품목 5000만원 이상을 수입하기도 했다.

장흥군과 장흥현은 앞으로 양 도시의 우수 농산물 수출입, 차 문화 교류, 행사 및 축제를 통한 교류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장흥군은 지난 21일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새롭게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우란차부시는 지역 최초로 장흥군과 해외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농·축산업, 문화·예술, 경제, 관광,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하고 상호 혜택을 극대화하며 도시 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란차부시는 중국의 자치구이지만 광활한 토지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특히 축산업은 생산, 유통, 가공, 판매가 일괄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이 주요 소득원이기에 장흥군과 공통점도 많다.

군은 현지 관계자들이 장흥군의 농·축산 신기술과 친환경 무산김에 깊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올해 2차 상호 방문을 계획 중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 도시들 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장흥)|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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