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와 스타들의 협업…색다른 매력 인기

입력 2024-03-26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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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빠니보틀 SNS , 강민경 SNS

여행 유튜브 채널의 스타들의 ‘집결지’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인 노홍철, 발라드 듀오 다비치 등이 방송프로그램이 아닌 유명 유튜버(유튜브 영상 제작자)들의 채널을 통해 여행 과정을 선보여 화제다.

스타들은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촬영 환경이 여행 소재의 생동감을 살리는 데 더욱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유튜브로 발길을 돌렸다. 유튜버들도 절친한 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기회로 삼고 있다.

노홍철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이 대표적이다. 빠니보틀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노홍철과 단둘이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이동 시간만 40여 시간이 소요되는 고생길을 마다않는 이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덕분에 영상은 최고 조회수 210만 건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비치는 곽튜브(곽준빈)와 손잡았다. 곽튜브는 다비치의 강민경, 이해리와 즉흥적으로 2박3일간 홍콩 여행을 떠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강민경이 “코로나 시절 곽튜브의 영상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통 크게 최고급 호텔을 예약하고, 곽튜브가 이들의 취향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장면 등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홍콩의 숨은 관광 명소들도 소개하면서 영상은 공개한지 사흘 만인 25일까지 조회수 250만 건을 돌파하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안착했다.

여행 유튜버들이 방송가에서 ‘전문가’의 입지를 다지면서 이들을 향한 예능 제작진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는다. 빠니보틀과 곽튜브, 원지(이원지) 등 유튜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최근 시즌2를 새롭게 시작했다.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홀로 콘텐츠를 만들어온 제작사로서 방송 역량이 훌륭하다. 이들의 개성과 독창성에 기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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