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측 “남편 불륜 지목 상대=연관 없는 타인, 진심으로 사죄” [전문]

입력 2024-04-04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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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측 “남편 불륜 지목 상대=연관 없는 타인, 진심으로 사죄” [전문]

배우 황정음이 남편과 무관한 여성을 불륜 상간녀로 지목했다가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자신의 SNS에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편 이영돈의 불륜 상대라고 특정했다가 게시물을 삭제했다.

황정음에 의해 지목된 여성과 그의 지인은 다수 매체를 통해 “이영돈과 무관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황정음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피해 여성은 “사과문 같지 않다”고 울분을 토했다.

황정음은 이후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 분의 게시글을 내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사과문을 수정했다. 그는 사과의 뜻을 전하며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소속사를 통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황정음 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잘못된 사안을 정정하기 위해 대중 여러분들께 진정성 있는 요청을 드린다. 황정음 씨가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씨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이라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타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었던 황정음 씨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삭제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당사도 개인 잘못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로 마무리했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이듬해 8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20년 이혼 위기를 한 차례 극복하고 2022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나 결국 갈라서기로 결심했다. 이혼 사유는 사생활로 ‘노코멘트’. 하지만 황정음은 지난 2월 SNS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영돈의 불륜을 간접적으로 폭로했다.


황정음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황정음씨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황정음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사안을 정정하기 위해 대중 여러분들께 진정성 있는 요청을 드립니다.

황정음씨가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씨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기 부탁드리며, 타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었던 황정음씨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삭제를 요청드립니다.

당사도 개인 잘못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드림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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