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에고르, 투르 드 프랑스 3연패 빨간불…충돌사고로 쇄골 골절

입력 2024-04-05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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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 캡처.

요나스 빙에고르(27·덴마크)의 투르 드 프랑스 3연패에 빨간불이 커졌다.

빙에고르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부의 바스크 지역에서 펼쳐지는 도로 사이클 대회 ‘이줄리아 바스크 컨트리 2024’ 4구간 경기에서 충돌 사고로 쇄골과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가디언,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총 12명이 다친 대형 충돌사고에 휩쓸린 빙에고르는 갈비뼈 여러 곳이 부러졌다.

소셜미디어 캡처.


그의 소속 팀(Visma-Lease a Bike)은 성명을 통해 “끔찍한 사고였지만 다행히도 그는 안정적이고 의식이 있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메시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스테이지4 결승선을 36km 남긴 지점에서 펠로톤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인 커브 구간을 내려오던 중 한 선수가 도로에서 미끄러져 콘크리트 배수로로 떨어지면서 발생했고, 뒤따르던 다른 선수들이 연쇄적인 반응으로 낙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빙에고르 2022년과 2023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다. 올해 숙적 타데이 포카차르(25·슬로베니아·2020~21년 2연속 우승) 와 진검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6월 29일 시작하는 올해 대회에서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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