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 故 박보람 떠난 지 이틀째…이보람-김그림 추모 [종합]

입력 2024-04-13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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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믿기지 않아” 故 박보람 떠난 지 이틀째…이보람-김그림 추모 [종합]

가수 박보람(30)이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故 박보람과 과거 ‘슈퍼스타K2’(2010)에 함께 출연했던 이보람과 김그림은 각자의 SNS에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보람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라”라고 전했다. 김그림은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 RIP”라고 애도했다.

박보람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가수 필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12일과 14일 계획했던 버스킹 공연을 취소하고 故 박보람을 애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에서 모임 도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면서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 K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했으며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했다. 올해 2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선보였으며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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