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첫 더블헤더, 팀별 특별 엔트리 활용 방법

입력 2024-04-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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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1일 3개 구장에선 시즌 첫 더블헤더가 펼쳐졌다. 인천에선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잠실에선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사직에선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2경기를 잇달아 소화했다.

KBO는 2024시즌부터 금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일요일에 곧장 더블헤더를 편성한다. 혹서기인 7, 8월에는 더블헤더를 진행하지 않는다. 20일 잠실, 인천, 사직의 3경기가 우천 순연됨에 따라 21일 시즌 첫 더블헤더가 성사됐다.

올 시즌부터 더블헤더를 치르는 팀은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1일 1군 엔트리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팀마다 특별 엔트리를 활용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었다. SSG는 우완투수 서진용과 외야수 김창평을 합류시켰다. 서진용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집중하며 실전 복귀를 준비해왔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감각을 조율하던 그는 올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SG 이숭용 감독은 “1군에 오면 긴장감도 있고 집중도 더 하게 된다.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한 뒤 제 기량을 찾으면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SSG와 맞붙은 LG는 특별 엔트리로 우완투수 김영준과 내야수 김태우를 호출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험치를 쌓는 목적으로 1군에 올렸다. 우리가 키워야 하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활용할 즉시전력은 아니지만, 콜업을 통해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산 역시 같은 의도로 포수 안승한과 외야수 전다민을 1군에 콜업했다.

즉시전력 콜업을 위해 특별 엔트리를 활용한 사례도 있었다. 롯데는 우완투수 구승민과 포수 손성빈, KT는 우완투수 김민과 외야수 김건형을 불러올렸다. 키움은 내야수 임지열과 김주형을 특별 엔트리로 1군에 합류시켰다.

인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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