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코드’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미래 디자인 언어 제시

입력 2024-04-28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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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미래를 보여주는 순수 전기 대형 SUV ‘ID. 코드’ 콘셉트카.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2024 베이징모터쇼를’를 통해 순수 전기 대형 SUV인 ‘ID. 코드’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ID. 코드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폭스바겐이 나아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ID. 코드는 폭스바겐 최초로 차체 외부를 통해 인간, 주변환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운전자를 대신해 다른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반응하고, 소유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면부에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라이트 클라우드와 인터랙티브 3D 헤드램프인3D 아이즈, 부분적으로 투명한 LED 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 윈도우와 반투명 디스플레이도 인상적이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는 즉시 AI 어시스트 아바타가 운전석 윈도우에 나타나 운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즉시 전달한다. 가령 비 예보가 있는 경우 우산을 챙기라고 안내한다. 이 아바타는 실내에도 적용되어 운전자를 보조하고 동승자에게도 모든 종류의 정보를 제공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거주 공간도 혁신적이다. 현실과 가상 세계가 결합되었으며 운전자, 탑승자,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적합하게 체계적으로 디자인됐는데,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승객이 되어 책을 읽거나 채팅, 웹 서핑, 영화 감상 등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오토파일럿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가장 진보한 센서와 라이트, 카메라 및 스크린을 융합시켰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구조와 작동 방식도 완전히 새로 디자인됐다. 스티어링 휠은 레벨 4 자율주행 중 콕핏 안으로 수납된다. 덕분에 운전석 시트를 180도 돌려 가족 구성원이 서로 마주 보고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며, 장거리 여정에서는 시트를 눕혀 잠을 잘 수도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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