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랜드마크 ‘올리브영 홍대타운’ 오픈

입력 2024-04-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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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오픈한 CJ올리브영이 서울 홍대를 ‘제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한다. ‘올리브영 홍대타운’ 입구를 지나고 있는 고객들(왼쪽)과 2층 프래그런스바에서 향수 시향을 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제공|CJ올리브영

제2의 ‘K-뷰티 특구’…트렌디한 글로벌 MZ세대 공략

최신 뷰티 트렌드·제품 체험 공간 조성
매달 새 뷰티 브랜드와 이종산업 컬래버
2·3층은 테마별 뷰티존 구성해 차별화
기존 홍대입구 매장, 글로벌 겨냥 리뉴얼
CJ올리브영이 26일 트렌디한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홍대 한복판에 K-뷰티 랜드마크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오픈했다.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는 홍대입구역 2호선 8번 출구로부터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트렌드에 발빠른 국내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기능 강화한 특화매장


총 991m², 지상 1∼3층 규모다. 단순 쇼핑을 넘어 최신 뷰티 트렌드와 입점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입구에 마련한 ‘컬래버(협업) 팝업존’이 대표적이다. 협업을 콘셉트로, 매달 새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기획 전시를 추구한다. 핵심 고객인 1020세대에게 재미 요소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 3층에는 자사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엄선한 뷰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전문 MD가 추천하는 색조와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구성했다. 인기 브랜드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프래그런스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트렌딩나우존’ 등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안한다.

3층은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위주로 조성했다. 남성 전문 공간인 ‘맨즈토탈존’, 체험 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을 만날 수 있다.

홍대 고유의 거리 문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매장 연출도 돋보인다. 건물 내·외부에 설치한 미디어 파사드, 계단, 엘리베이터는 K-팝과 그래피티 아트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개성있는 셀카를 찍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매장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제2의 K-뷰티 특구’로 육성


홍대타운은 현재 홍대에서 운영 중인 매장(동교동·홍대공항철도역·홍대사거리·홍대정문·홍대중앙·홍대입구)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기존 홍대입구 매장의 경우,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로 리뉴얼해 6월 말 재개장한다.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K-뷰티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 명동에 이은 ‘제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서울 명동과 홍대 등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고도화에 나서는 것은 이곳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쇼핑 코스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국인 고객 방문을 고려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 글로벌 특화매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제작·배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이달 초에는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새롭게 오픈한 홍대타운에서 CJ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차별화된 K-뷰티 콘텐츠를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고객 체험을 혁신하며, 쇼핑을 넘어선 즐거움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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