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데이·NBB 데이…야구 마케팅 박차

입력 2024-05-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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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운영 4년 차를 맞은 신세계가 자사 ‘브랜드 데이’를 통해 보다 체계화된 ‘유통과 야구를 연계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데이 ‘랜더스벅 유니폼’ 입고 포즈를 취한 모델들과 3∼5일 ‘웰컴! NBB랜드’ 콘셉트로 열리는 ‘노브랜드 버거(NBB) 데이’ 포스터, NBB 데이를 기념한 신규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신세계

유통+야구 시너지 확장하는 신세계

스타벅스 브랜드 색상 유니폼 인기
텀블러 이벤트 등 친환경 활동 눈길
‘NBB데이’, 3∼5일 인천서 열어
어린이들 위한 다양한 이벤트 준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운영 4년 차를 맞은 신세계가 자사 ‘브랜드 데이’를 통해 야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야구단 창단과 함께 강조해 온 유통과 야구를 연계한 시너지를 통한 ‘고객 경험의 확장’이 체계화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데이, 10승 2패

4월 26∼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스타벅스 데이’가 대표적이다. 스타벅스 브랜드 색상인 짙은 녹색을 활용한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로 야구장을 온통 녹색으로 물들였다. 2021 시즌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았는데 2021년 LG트윈스를, 2022년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스윕(3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두산베어스, 올해 KT위즈를 맞아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총 10승 2패라는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

주 출입구, 전광판, 그라운드 등에 브랜드를 노출해 분위기 고조는 물론, 구속 측정과 구장 내 스타벅스 홈런존 등 다채로운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사 아이스커피를 제공하는 친환경 활동도 눈에 띄었다.

기본 홈 유니폼 디자인에 스타벅스 고유 그린 색상과 민트 색상을 적절히 배합한 랜더스벅 유니폼도 인기를 모았다. 올 시즌부터 바뀐 랜더스의 새 엠블럼 테두리를 비롯해 목깃과 소매 등 곳곳에 유니폼 색과 채도가 대비되는 민트 및 그린 색상을 배색했다. 엠블럼 하단에는 스타벅스의 상징인 사이렌 패치를 적용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제작해 친환경 의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어린이날 ‘웰컴! NBB랜드’


바통은 신세계푸드가 이어 받아 3∼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노브랜드 버거(NBB) 데이’를 연다. 상대 팀은 NC다이노스다.

어린이날을 맞아 ‘웰컴! NBB랜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야구장을 방문하는 어린이가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어린이를 위한 스트라이크 이벤트, 키즈런 게임, 추신수 생수 물병 세우기 등이 대표적이다. 구장 안에서는 댄스타임과 퀴즈타임 등 이닝 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운영하는 브랜드 파트너를 초청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가맹점주와의 동반성장에도 나선다.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100여명과 인천지역 중학교 야구선수 200여명을 초청해 유니폼과 노브랜드 버거를 제공하고, 그라운드 투어와 선수 입장 하이파이브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실천한다.

역대 NBB 데이인 2022년 7월 5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 추신수의 9회말 끝내기 홈런, 지난해 6월 2, 3일 키움히어로즈전에서 끝내기 안타 등 끝내기 승리라는 스토리텔링이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NBB 데이를 기념한 신규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도 선보였다. 노브랜드 버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대표 메뉴 NBB 시그니처 버거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스페셜 유니폼으로, SSG랜더스 선수들도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아 키즈 유니폼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고객이 SSG랜더스의 다이내믹한 경기와 함께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도록 NBB 데이를 준비했다”며 “향후 노브랜드 버거 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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