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30일 잠실. LG 투수 박명근.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3년 5월 30일 잠실. LG 투수 박명근.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20)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앞서 박명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결과 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 있는 부채골 모양의 근육인 전거근 손상이 발견됐다. 회복까지 약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부상 회복 이후 제대로 공을 던지기까지는 최소 한 달은 1군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당분간은 박명근이 없다고 생각하고 마운드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들어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박명근은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쳐 필승조의 한 조각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지난해 57경기에 나와 4승 3패 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ERA) 5.08을 마크했다. 올해에는 26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1세이브 8홀드 ERA 4.2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5월 한 달간은 11경기에서 1승1세이브3홀드 ERA 1.80으로 지난해 좋았던 투구를 되찾았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