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첫 만남 뜨거운 키스 에피에 “인생 헛살았네” (미우새)

SBS ‘미우새’ 딸 모임이 결성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의 홍천 별장에서 진행된 ‘제1회 미우새 딸 모임’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진, 정영주, 조현아는 파티룩으로 차려입고 포토타임을 가지는가 하면 음식을 나눠 먹으며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세 사람은 모두 ‘무당 팔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는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정영주는 “말하는 대로 된 적이 있다”며 남다른 촉으로 친구의 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측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정영주의 초대로 탁재훈이 합류했다. 정영주는 전남편이 탁재훈을 닮았다며 “그 사람 별명이 ‘탁재훈’이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그 말 듣고 나도 모르게 여보라고 할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영주는 20대 시절 처음 본 남자와 키스를 나눴던 일화도 공개했다. 정영주는 “술을 마시고 있는데 계속 시선이 느껴지더라”라면서 “부딪힌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라며 화장실 가는 길에 마주친 상황에서 영화 같은 키스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에 한혜진은 “나 헛살았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시윤은 절친한 배우 오민석과 함께 등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윤시윤과 달리 수맥부터 풍수지리, 손금, 관상에도 관심이 있는 오민석의 상반된 성향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윤시윤은 “아기 보면 결혼하고 싶다. 요즘 애를 보면 약간 울컥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민석은 “너 그거 갱년기다”라며 놀리며 손금을 봐줬다. 손금으로 김종국의 결혼을 예언했던 오민석은 “종국이 형이랑 비슷하다. 진한 인연이 있다. 80세까지 산다고 치면 40세에 결혼. 곧 임박했다는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너한테 다가오는 여자들을 잘 봐라”라고 조언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