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제공 | 샤넬

지드래곤. 사진제공 | 샤넬


샤넬 앰배서더 지드래곤이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쇼에 참석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샤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26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26번의 재킷과 풀오버에 같은 컬렉션 레더 벨트를 매치했다. 여기에 2025/26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선글라스, 2026 홀리데이 컬렉션 링을 더해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가 살아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랙 톤 중심의 간결한 조합 속에서 소재와 액세서리로 힘을 준 선택이 ‘지드래곤식 샤넬’이라는 반응을 끌어낸다.

지드래곤. 사진제공 | 샤넬

지드래곤. 사진제공 | 샤넬



이번 2026 공방 컬렉션은 샤넬 패션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가 지휘한 첫 공방 쇼로, ‘뉴욕 지하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도시의 다양한 인물과 에너지를 영화적 시선으로 풀어낸 콘셉트 아래 아르데코 감성, 실크 라운지 룩, 재해석한 아카이브 디자인 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레오파드 트위드와 울 부클레 트위드, 촘촘한 자수 장식 등 공방 특유의 디테일도 곳곳에 반영됐다. 코코 샤넬이 뉴욕에서 받았던 영감을 현대적으로 이어오며 파리와 뉴욕의 감각을 잇는 샤넬식 서브컬처를 제안했다는 평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