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일민미술관 특별 전시회…K팝 아티스트 의미있는 컬래버

그룹 라이즈(RIIZE)의 일민미술관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특별 전시회 ‘Silence: Inside the Fame 고요와 파동’(사일런스: 인사이드 더 페임 고요와 파동)은 라이즈의 싱글 ‘Fame’(페임) 발매를 기념해 진행됐다. 15일간 약 1만 4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일민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K팝 아티스트의 대규모 전시로 화제를 모았다. 멜론티켓 사전 예약제를 통해 정해진 인원만 입장 가능했다. 라이즈 공식 팬클럽 브리즈(BRIIZE) 멤버십 회원 전용 회차의 경우 예매 오픈 직후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영국 런던의 대저택에서 촬영되어 고요함 속 역설적인 긴장감을 아름답게 포착한 사진을 중심으로, 멤버별 초상을 미디어 아트로 담은 메인 홀, 거울과 흑막, 이미지 랩핑으로 연출한 포인트 공간, 멤버들에게 영감을 받은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아가 벽면을 채운 스크린에 띄워지는 독백 콘텐츠 및 현장 스케치 영상을 통해 여전히 미숙한 존재로서 가진 불안, 사랑과 인정을 구하는 마음,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소망하는 목표 등 여러 주제와 관련된 멤버들의 솔직한 생각도 담았다.

한편, 라이즈는 지난달 24일 싱글 ‘Fame’을 발매했다. 총 3곡이 수록된 이번 싱글은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녹인 ‘Something’s in the Water’(썸띵스 인 더 워터)로 시작해, 타이틀 곡 ‘Fame’을 지나, 상대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Sticky Like’(스티키 라이크) 순서로 트랙이 배치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