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지난해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야구팬 공략을 위한 금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쏠(SOL) 판타지야구’ 포스터. 사진제공|신한은행

‘쏠(SOL) 판타지야구’ 포스터. 사진제공|신한은행



선두주자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다. 개막일인 28일 야구 경기 기록을 활용한 게임화 서비스 ‘쏠(SOL) 판타지야구’를 오픈한다. 고객이 직접 선수를 선택해 라인업을 구성하고, 실제 경기 성적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는 참여형 디지털 콘텐츠다. 전통적인 ‘판타지 스포츠’ 방식에 금융 리워드를 결합해 야구를 몰입감 있게 즐기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기획했다.

참여 고객은 직접 ‘가상 구단주’가 돼 원하는 선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선수의 안타·홈런·출루·탈삼진 등 실제 경기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며, 월간 누적 최고 득점 고객에게 KBO리그 테이블석 관람권과 식음료 케이터링 서비스를 지급한다. 월간 순위 2~100위 고객에게 5만 원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한은행 측은 “야구팬이 단순히 경기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라인업을 구성하며 능동적으로 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스포츠와 금융을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야구단 카드·적금 출시 

‘두산베어스 KB카드’. 사진제공|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협업한 ‘두산베어스 KB카드’를 내놓았다.

야구팬 맞춤 특화 할인을 담았다. 두산베어스 홈경기 티켓(공식 홈페이지, NOL 티켓, 잠실야구장 내 매표소 4개소)과 굿즈·용품(위팬 공식 온라인샵, 잠실야구장 위팬샵, 베어스하우스) 구매 시 50%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 원(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2만 원(전월 실적 80만 원 이상) 한도로 제공한다. 또 잠실야구장 식음료 구매 시 20%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5000원(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1만 원(전월 실적 80만 원 이상) 한도로 제공한다. 카드 디자인에 두산베어스 마스코트, 엠블럼, 헤리티지 등을 적용했다.

KB국민카드로 두산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결제 시, 레드석과 외야석에 한해 2026원 할인을 제공한다. 신용 및 체크카드 회원 대상으로 경기당 1인 1매에 한해 제공하며, 현장 구매 및 온라인 예매 모두 적용 가능하다.

또 4월 9일 키움전, 5월 28일 KT전, 6월 18일 KT전, 7월 9일 SSG전, 8월 6일 NC전에 ‘KB페이 데이’를 운영한다. KB페이로 입장권 결제 시 선착순 2026명을 대상으로 레드석과 외야석 티켓에 2026원 할인을 적용한다.

‘N씨끼리 다시 뭉쳤다’ 포스터. 사진제공|NH농협은행

‘N씨끼리 다시 뭉쳤다’ 포스터. 사진제공|NH농협은행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메인 스폰서십을 맺은 NH농협은행은 4월 21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판매한다. 올 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인 ‘위풍당당’을 반영했다.

기본금리는 연 2.3%이며,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4%p, 4~9월 진행하는 ‘승부 예측’ 이벤트 결과에 따라 최대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규고객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7.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3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또 ‘N씨끼리 다시 뭉쳤다’ 이벤트를 열고, 적금 가입 및 응원 댓글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야구단 유니폼, 프리미엄 테이블석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측은 “NC다이노스와의 동행을 고객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적금 및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향후 색다른 금융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